가상자산 거래소 빗썸 상장 IPO 기업공개 주관사
최근 한달간 비트코인 가격이 30% 이상 상승하면서 가상화폐시장에 따뜻한 바람이 불어오기 시작했습니다. 현물 ETF 승인 소식이 솔솔 나면서 기대감 한스푼, 비트코인 반감기가 다시 찾아온다는 기대감 한스푼이 더해져서 상승을 이끌고 있는데요.
최근에는 가상자산 거래소 빗썸이 기업공개를 추진한다는 소식이 들려오고 있습니다. 암호화폐 거래소의 상장 추진은 이때까지 없었는데요. 업계에서는 최초로 기업공개에 도전하는 셈입니다.
최근 빗썸은 시장 점유율을 높이기 위해서 거래 수수료를 전면 무료로 1달동안 시행하기도 했는데요. 큰 효과는 보지 못했습니다. 상장을 추진하는 이유가 바로 이 점유율을 높이기 위해서라는 분석도 많이 나오고 있는데요. 어떤 뉴스인지 알아보겠습니다.
어떤 회사?
빗썸은 우리나라의 ‘*가상자산 거래소’ 입니다. 우리나라 가상화폐 거래의 1세대에 속하는 회사인데요. 2014년에는 엑스코인이라는 이름으로 거래 서비스를 시작해서 2015년 지금의 이름이 되었습니다.
* 가상자산거래소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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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상 자산을 직접 사고 파는 일을 돕기 위해 가상자산을 가진 사람과 사고자 하는 사람을 연결시켜주는 역할을 하는 곳. 거래 수수료 등을 통해 수익을 냄.
주식을 거래할 때 증권사에서 주식을 사고 팔 듯이, 다양한 가상자산(비트코인, 이더리움, 리플 등)을 거래할 때도 이용합니다. 우리나라에는 코빗, 업비트, 빗썸, 코인원이 있습니다. 해외에서 가장 유명한 회사로는 바이낸스가 있습니다.
초창기에는 국내 가상화폐거래소를 선점하면서 점유율이 높았지만, 그 이후 여러 사건을 거치면서 업비트에게 지금은 1위 자리를 넘겨줬습니다.
2018년 6월 19일 350억원 상당의 가상화폐가 탈취되거나, 2017년 6월 30일 고객 개인정보 유출 사고 등이 있었습니다. 2021년 2월에는 서버가 마비되면서 리플이 -20%가량 폭락할 때 서버 마비로 정상적인 대응이 어려웠습니다. 그 이후에도 서버 마비 사태가 종종 있었네요.
현재 우리나라 점유율 1위 회사는 업비트입니다. 업비트의 점유율이 85%가량으로 가장 높고, 2위인 빗썸의 점유율은 15~20% 정도로 낮은 편인데요. 2019년까지는 시장 점유율이 70%를 넘기는 1위 업체였고, 2020년 업비트가 나온 뒤로는 1위 2위를 다투다가 현재 점유율 싸움에서 밀린 뒤로는 업비트 독주체제가 이어져 오고 있습니다.
IPO 기업공개 추진
빗썸은 2020년에도 IPO를 추진하다가 중도 포기한바 있는데요. 최근 가상자산이용자보호법도 제정되고, 가상자산기본법이 추진되면서 2020년에 비해서는 IPO 추진 환경이 더 우호적으로 바뀌었다는 판단 하에 다시 상장을 추진합니다.
상장을 추진하는 이유로는 거래소에 대한 신뢰도를 높이기 위해서라는 분석이 많습니다. 현재 당장 자금이 필요한 상황은 아니기 때문인데요. 상반기를 기준으로 가지고 있는 금융상품 자산이 4000억원 규모로 돈이 부족한 상황은 아닙니다.
다만 기업공개를 통해서 기업 지배구조, 경영 투명성 등을 검증하고 거래소에 대한 신뢰도를 더 높이려는 전략인 것으로 보입니다. 신뢰도가 높아지는 것은 시장 점유율에 대한 상승으로 이어질 수 있겠지만 큰 효과가 있을지는 잘 모르겠습니다. ㅎㅎ
IPO 진행 상황 및 주관사
빗썸은 최근 삼성증권을 상장 주관사로 선정했습니다. 본격적인 IPO 절차 준비에 나선 것인데요. 상장은 코스닥 시장에, 2025년 하반기에 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진행 중입니다.
2020년에는 실패했던 IPO를 3년만에 다시 추진하게 되었습니다. 2020년에는 관련 법적 요건들이 잘 갖춰지지 못해 상장 절차를 중단했었습니다.
만약 상장에 성공한다면 가상자산거래소가 국내 주식시장에 정식으로 편입됐다는 점에서 상징성이 있겠습니다. 결국 기업공개에 성공하려면 여러 검증을 거쳐야하는데, 검증을 거쳤다는 점에서 코인 시장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줄 수 있어 보입니다.
다만 준비하는데로 수월하게 기업공개 절차를 밟아나갈 수 있을지는 지켜봐야겠습니다. 흥미로운 소식임에는 분명하네요.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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