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운트곡스는 일본 도쿄 시부야에 위치한 비트코인 거래소였다.
2007년 TCG(Magic The Gathering, MTG) 게임카드 온라인 거래소로 설립되어,
2010년 7월 비트코인 거래소로 업종을 변경하게 되는데 이는 2010년 7월 12일 비트코인의 가격이
0.008달러에서 0.08달러로 급등한 사건이 있은 직후의 일이다.
개설 이후 마운트 곡스는 지금처럼 수많은 거래소가 존재하지 않는 상황에서 선점효과를 보며 승승장구 했으며
대표적으로 2011년 2월 9일 마운트곡스에서 1비트코인의 가격이 1달러를 달성한 역사적인 날이었는데,
이 것은 개설 시점과 비교해 반년이 갓 넘은 상태에서 벌어진 엄청난 성과였다.
그렇게 2013년과 2014년에 이르러 전 세계 최대 비트코인 중개자 및 세계 최고의
비트코인 거래소로서 전 세계 모든 비트코인 거래의 70% 이상을 처리했다.
하지만 2014년 2월 마운트곡스는 해킹을 당해 85만개의 비트코인을 도난당하는 사건이 발생했고
이로 인해 마운트곡스 사이트는 폐쇄되고, 회사는 파산을 선언했으며, CEO인 마크 카펠레스는 체포되었다.
마운트곡스 해킹 사건을 계기로 암호화폐가 해킹으로부터 안전하지 않다는 인식이 확산되면서,
비트코인 가격이 폭락했고 이후 수년간 해커를 추적하는 한편,
피해자 보상과 남은 자산 처분을 위한 법원 경매가 진행되었다.
2017년 말 비트코인 가격이 폭등하여,
회사를 청산하는 것보다 회생시키는 것이 더 이익이 됨에 따라, 피해자들은 마운트곡스 회생 신청을 요구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