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식 차트 보는 법 (OBV 지표)

주말 동안 바다를 다녀왔습니다

​

새벽까지 계속되는 야근으로

스트레스도 심했고

청소년들을 위한 도서 글,

블로그 글들로

정신없는 하루하루를 보내고 있습니다

​

매일매일 책과 노트북을 가지고 씨름하다가

전경이 확 트인 공간에 가니

마음이 한시름 놓이더라고요

​

주식 투자의 성적이 좋지 않아

마음이 울적한 분은

저처럼 탁 트인 공간에 가보시는 건 어떠실지요

산이나 바다 어디든지 상관없을 것 같습니다

​

지금 당장은 주식 투자의 성과가 좋지 않아도

내가 철저한 분석을 통해 투자한 회사라면

언젠가는 좋은 성과로 돌아올 것입니다

​

제 와이프가 어제 얘기하더군요

주식은 결국 시간과의 싸움이라고요

​

맞습니다.

좋은 회사라면

좋은 실적을 달성할 것이고

그렇다면 자연히 주가도 오를 것입니다

주식 시장은

참는 자가 참지 못한 자를 이기는 시장입니다

​

주식 매도는

내 투자의 근거가 흔들릴 때 하면 되는 것입니다

​

서두가 길었네요

오늘은 주식 차트 분석에 관해 얘기 할까 합니다

저는

주식 투자를 할 때

차트를 분석하는 스타일은 아닙니다

​

직업병이겠지만

회사의 산업을 분석하고

회사의 주식 가치를 나름

Valuation 하는 방법을 선호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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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론으로 돌아와서

​

주식 차트 분석에 흥미를 느껴

유료 차트 강의를 듣기도 했고

많은 차트 사례들에 자를 대어 선을 그려가며

차트 분석 연습도 많이 해봤지만

쉽게 와닿지 않았습니다

지금도 마찬가지입니다

​

그렇지만 주식 차트 분석을 통해서

막대한 부를 쌓은 인물들이 있는 것은 사실이며

그 논리 또한 매우 합리적입니다

그래서 차트 분석을 통해

주식이나 코인 투자를 하는 분들을 보면

매우 존경스럽습니다

​

많은 사람이

거래량과 캔들, 이동평균선을

차트의 3요소라고 합니다

​

주식 차트를 분석하지 않는 저도

거래량과 캔들, 이동평균선은

매수·매도 시점의 근거로 활용할 만큼

이 3가지는 차트 분석의 핵심이라고 생각합니다

​

하지만 이 3가지에 대해서

제가 감히 언급하기에는

저보다 뛰어난 전문가분들이 너무 많아서

그분들의 의견을 들으시는 것을 추천합니다

​

오늘 말씀드리고 싶은 주제는

​

차트의 3요소보다는 가벼운,

​

차트의 3요소를

동시에 참조해야만 신뢰를 갖는 투자지표인,

​

절대 매매기준이 되지는 못하는

주식 차트 보는법 중

보조 지표에 대한 얘기입니다

​

보조지표 중

신뢰성이 제법 보장된

OBV 지표부터 얘기하고자 합니다

​

“보조지표에 대한 무조건적인 신뢰는 금물입니다”

OBV 지표는 거래량에 기반한 지표입니다

거래량은 주가에 선행하는 것을 전제로

주가의 변동을 분석하는 지표입니다

그랜빌이 고안했습니다

​

그랜빌은 200일 이동평균선을 이용한

투자법칙을 발표한 것으로도 유명하죠

​

OBV 지표는

주가가 상승한 날의 거래량에서

주가가 하락한 날의 거래량을 차감하여

계산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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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를 들어

주가가 상승한 날의 거래량이 많고

하락한 날의 거래량이 적으면

OBV 지표는 상승하는 원리입니다

​

어떤 종목의

누적 거래량이 1이라고 가정하시죠

다음날 주가가 상승했는데 거래량이 3이라면

OBV=1+3 = 4가 됩니다

반면 그다음 날 주가가 하락했는데 거래량이 2라면

OBV= 4-2 = 2가 됩니다

​

OBV 지표를 설정하는 방법은

키움증권 영웅문 Global을 기준으로

설명하겠습니다

원하는 종목의 차트를 켜면

왼쪽 기술적 지표 란에

추세지표, 변동성 지표, 모멘텀 지표, 시장강도지표

가 나옵니다

​

그중 ‘시장강도지표’에서 ‘OBV지표’를 클릭하면

(OBV는 거래량 지표이나 키움은 시장강도지표로 분류했습니다)

​

OBV 지표가 차트에 표시되며

OBV 선을 클릭한 채로

마우스 오른쪽 버튼을 누른 후

‘기술적 지표 설정’을 클릭하면

다음과 같은 화면이 등장합니다

OBV 지표는

Signal 선만 설정해주면 되는데

Signal이 9라는 것은

9일간의 거래량 이동평균선을

Signal로 잡겠다는 의미입니다

저는 통상 정도 20으로 설정하며

OBV 지표가 Signal 선을 상향 돌파하면 매수관점

OBV 지표가 Signal 선을 하향 돌파하면 매도관점

으로 접근합니다

​

OBV 지표는 특히

시장이 매집 상태인지를 파악하는데

유용하게 활용됩니다.

​

주가가 상승 추세에 있을 때는

거래량이 증가하며

따라서 OBV 고점이 이전보다 높아집니다

하락 추세에서는 거래량이 줄면서

OBV 저점이 완만하게 낮아집니다

​

일반적으로 주가가 횡보할 때

OBV의 상승을 세력의 저점에서의 매집으로

해석할 수 있습니다

​

한편,

주가가 지속해서 하락하는 과정에서

OBV가 횡보하거나 상승합니다

이를 ‘디버전스’라고 하는데

어떻게 해석해야 할까요?

​

이는 매수세가 지속해서 버티고 있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보통

누군가가 물량을 저점에서 꾸준히 매집할 때

이러한 현상이 발생합니다

아래 그림을 보시죠

주가는 단기 급락하는 데 반해

OBV 디버전스 현상이 일어나면

‘누군가 저가에서 꾸준히 매집하는 신호로 해석’하여

큰 폭의 상승을 예상하고 대응할 수 있습니다

​

OBV 지표는 단기적으로 신뢰도가 높아

데이트레이더들이 많이 활용하는 보조지표인 반면

한계점도 있습니다

​

OBV 지표는

단순하게 거래량만을 고려하기 때문에

주가가 하락하는 과정인데도 불구하고

단기적으로 주가가 반등할 때

거래량만 증가하면

OBV가 상승한다는 단점이 있습니다.

따라서 하락추세가 진행 중인 상태에서

OBV 지표만으로는 매매에 큰 도움이 되지 못합니다

​

그리고 OBV 지표의 경우

해당 봉의 거래가 완료된 후(종가기준으로)에

형성되므로

주가에 후행하는 지표입니다

​

그리고 해석대로 움직이지 않는 구간도 많으니

주의하시길 바랍니다

다시 한번 말씀드리지만

보조 지표에 대한 무조건적인 신뢰는 금물입니다

​

보조지표는

거래량과 캔들 모양, 이동평균선과 함께

고려해야 합니다

​

‘주가는 거래량을 고려하여 해석해야 한다’는

차원에서만 해당 포스팅을 이해하시기 바랍니다

​

다음 포스팅에선

RSI, 볼린저 밴드, MACD 등의

보조 지표를 다뤄보도록 하겠습니다

​

한 주의 시작입니다

이번 주는 장이 또 어떻게 움직일지

매우 기대됩니다

​

원금 잃지 않는 단단한 투자 하세요

​

감사합니다

​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