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낸스 한국 서비스 종료와 대응법 그리고 금융위
바이낸스 한국 서비스 종료와 대응법 그리고 금융위
안녕하세요, 송도고래입니다.
이번 포스팅은 조금 며칠 지난 이슈이지만 바이낸스의 한국어 서비스 종료와 관련되어
앞으로 비트코인 해외선물거래소를 이용하려면 어떻게할지에 대한 대응방법과
이렇게 점점 선물거래소를 이용하기 어려워진 그 배경,
한국정부의 속내에 대해 알아보는 시간을 가져볼까 합니다.
먼저 이런 사태의 배경설명부터 시작하겠습니다.
바이낸스..쫄았나?
현지시각 2021.08.13 10:00 부로 바이낸스는 공식적으로 한국어 서비스를 중단하였습니다.
뿐만아니라 원화 트레이딩페어/원화 결제 옵션/P2P 서비스까지 종료하게 되었는데요.
사실상 표면적으로는 한국에는 서비스를 제공하지 않겠다는 방침으로 보입니다.
이러한 배경으로는 최근 국내외로 뚜드려 맞고있는게 크게 작용한 것으로 보입니다.
아래는 최근 바이낸스를 뚜까팬(…) 국가와 관련된 뉴스 입니다.
미국, 일본, 영국, 태국, 케이먼제도(바낸본사있는 곳) 그리고 한국까지…
아무리 바이낸스가 암호화폐 선물거래소 중에 1등 공룡이지만
여기저기서 맴매를하고 있으니 다굴에는 장사가 없는 듯한 모습을 보이고 있습니다.
처음 한두번은 “우리는 괜찮다~ 정상적으로 신고하고 영업할거다~”등등의 영국 국영은행을
상대로 배짱을 부리는듯 하더니 어느순간인가 깨갱하고 영업을 하지 않는 모습을 보이고 있습니다.
거기다 한국에서는 은성수 전 금융위원장이 바낸 CEO에 편지를 보내니 마니 하는게 먹혔는지
돌연 한국어 서비스도 중단해버립니다.
바이낸스 한국어 서비스 종료
이런 사태를 두고 기존선물거래자들은 4차산업 혁명을 탄압하니
한국의 암호화폐시장이 또 갈라파고스화 되니 어쩌니 하는 불만이 터져나오고 있습니다.
당연히 저도 이런 사태에 불만을 가지고있고(바낸 이용도 안하는 놈이?;;)
이런 무지성 규제는 암호화폐시장에서 정상가격과 괴리율만 높이고
시장조작이 만연할 가능성이 더 큽니다.
단적인 예로 트레블룰을 지키라고 했더니 조치가 취해질때까지
암호화폐 입출금을 막아버리는 아이디어는 누구 머리속에서 나온건지(…)
이런 소위 말하는 가두리가 발생하면 무지막지한
펌핑과 덤핑이 만연하고 손해보는건 결국 개인투자자 입니다.
서두에서는 한국정부의 속내..라고 말씀은 드렸지만
사실 별거 없습니다.
금융당국중에서 과연 암호화폐 산업에 대해 깊이있는 이해를 한 인물이 누가 있을까요?
암호화폐에 우호적인 스텐스를 취하는 정치인 조차도 발언들을 살펴보면
머리속에는 “규제”라는게 기본으로 깔려있습니다.
그러다보니 제도권에는 들여와야겠고 내 손에 피를 뭍히기 싫으니
그 공을 거래소와 개인투자자들에게 전가하는 꼴입니다. ㅉㅉ
그래서 대응방법은 뭘꼬…
바이낸스가 한국어 서비스를 일시적으로 제외한 것일 수도 있지만
어쨌든 현 상황에서는 좋은소식은 아닙니다.
당장에 신규유저 유입은 줄어들 듯 하구요.
기존 유저들 역시 장기적으로는 이탈할 가능성도 높습니다.
안그래도 한국인에도 불친절했던 바이낸스인데..
한국어 서비스도 공식으로 포기한 마당에 더 친절해질 이유가 있을까요?
뭐 어찌됐건 바이낸스 입장에서는 기존유저들이 이탈하기전에
한국측에서 현실적인 규제라인을 다시 제시해서 영업을 지속하는건데..
현재 한국 정부의 스텐스로 봐서는 내년 대선을 통해
친암호화폐 정부가 들어오지 않는 이상 힘들지 않을까 합니다.
그래도 희망적인건 바이낸스 측에서 한국 IP를 막지는 않았다는 점인데요..
이거까지 막게되면 VPN등을 이용해서 서비스를 이용하는 사람도 있겠다만..
대거 이탈은 막을 수가 없을 듯 합니다.
그렇다면 바이낸스를 이용하지 않고 다른 거래소를 이용하면 어떻냐? 라는 대안도 있습니다.
예를들면 바이낸스 다음으로 애용하고있는
“바이비트“같은 경우는 한국인 전담 직원도 다수이며
카카오톡이나 텔레그램, 유튜브를 통해서 한국유저들과 잘 피드백을 주고 받습니다.
거기다 거래량도 바이낸스에 비하면 반토막도 안되지만 선물거래를 하기에는 충분한 볼륨입니다.
그런데, “엥??? 바이낸스같은 1등 기업이 빤스런하면
바이비트같은 2등따리 기업도 똑같이 빤스런 하는거 아냐??” 라는
의문을 가지신 분도 있을겁니다.
그래서, 사실 저도 궁금해서 최근 바이비트 매니저나 고객센터측에 한국 특금법 때문에
서비스 중단하는거 아니에요? 라고 물어봤는데 공식답변은 특금법에 맞춰서 대응중이다.라고 답변을 받았습니다.
결과는 받아봐야알겠지만 이제 곧 8월 말~9월 초순이 되면
결과가 나오겠죠..ㅎㅎ 만약에 바이낸스는 지속적으로
한국에서 서비스를 중단하고 바이비트는 서비스를 계속한다면
사실상 한국인이 가장많이 이용하는 선물거래플랫폼은 바이비트가 되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마무리
만약에 정상적으로 신고를하고 영업하게 된다면
바이비트에 원화입금을 할 수도 있지 않을까 싶은데요..
이는 현실적으로 무리수라고 보고있고
현재 한국정부에서 가장 문제로 삼는 것은
“한국인을 상대로 영업을 하느냐”가 쟁점입니다.
그렇기에 바이비트가 생각이 있따면
“응 아니, 우린 그냥 번역만 제공하는거야 영업하고 있는거 아냐”라는
스텐스로 운영하지 않을까 합니다.
그게 아니라면 바이낸스따라서 한국어 서비스 종료를 할테구요(…)
그렇게 된다면 사실상 한국에서 선물거래하는것은 점점 어려워질 겁니다.
그렇게된다면 국내에서 자체적으로 코인선물거래소가
생기는 것을 바래야하지 않을까 합니다.
이상 송도고래 였습니다.
바이낸스 한국 서비스 종료와 대응법 그리고 금융위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