루나(LUNA)를 제대로 이해하기 위해서는 테라(Terra)와 루나(LUNA)의 관계에 대해서 우선 이해를 해야 합니다. 테라 프로토콜에는 다른 암호화폐 들과 달리 가격 변동이 없는 스테이블코인(Stablecoin) ‘테라 와 가격 안정화를 위한 담보 토큰 루나 가 있습니다.
스테이블 코인 테라는 여러 법정 화폐에 페깅(Pegging)되어 있습니다. 예를 들어 1KRT는 1원에, 1UST는 1달러에 페깅 되어 있으며, 그중 전 세계적으로 가장 안정적인 가치를 지닌 IMF의 특별인출권(SDR)에 페깅되어 있는 SDT가 테라 에코 시스템의 기축통화로 통용됩니다.
루나는 테라의 가격을 안정화를 위한 마이닝 토큰입니다. 테라의 가격이 하락할 때는 루나를 추가 발행하고, 그 추가 발행한 루나로 테라의 유통량을 흡수하여 다시 테라의 가격을 올립니다. 반대로 테라의 가격이 상승할 때는 테라의 추가 발행하여 가격을 맞추는데, 이때 추가 발행한 테라를 통해 이커머스 플랫폼에서 제공하는 할인의 재원이 되는 화폐 주조차익이 발생합니다. 경제가 성장하고 있을 때 생긴 수익의 일부를 활용해 추가 발행되었던 루나를 소각하여 10억 개 발행량을 유지합니다.
루나의 가치는 테라의 결제 수수료에 기반하여 생성이 됩니다. 테라가 결제될 때마다 소액의 결제 수수료가 발생하는데, 블록 확인이 성공적으로 완료되면 거래 수수료가 징수되고, 이를 블록 생성자에게 보상으로 지급합니다. 즉 테라의 거래액이 증가할수록 루나의 가치도 같이 상승하게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