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낸스 이용법 4. 바이낸스 현물 거래 사용법 및 수수료
오늘은 바이낸스 시리즈 네 번째 시간입니다.
여태까지 회원가입방법, 보안 설정, 입출금 방법까지 알아보았습니다.
이번 시간에는 현물 거래를 하는 방법을 알아보겠습니다.
선물거래의 경우 다음 시간에 설명드리도록 하겠습니다.
우선 아쉽게도 바이낸스에서는 더 이상 한국을 지원하지 않기에 영어로 접근을 하셔야 합니다.
그런데 영어가 그렇게 어려우지는 않으니 크게 걱정하시지 않으셔도 되십니다.
현물, 마진, 선물의 차이
거래 방법을 알아보기 전에 우선 개념을 설명드리도록 하겠습니다.
바이낸스에는 크게 3가지 분류의 거래 형태가 존재합니다.
현물/선물/마진 이렇게 3가지입니다.
현물 (Spot) : 실제 존재하는 코인을 거래하는 것
마진 (Margin) : 이런 현물을 대출을 일으켜 배율로 거래하는 것
선물 (Futures) : 코인의 시세를 기준으로 상승과 하락의 방향으로 거래를 하는 것
현물은 말 그대로 실제 존재하는 코인을 사고파는 것입니다.
우리가 업비트나 빗썸에서 행하는 거래가 바로 현물거래에 속합니다.
마진은 이런 현물거래에 대출을 일으켜 거래를 하는 것입니다.
이게 선물과 먼차이냐고 하실 수 있는데 마진은 숏이 불가능합니다.
마진은 주식에서 신용거래와 비슷하다고 보시면 되겠습니다.
레버리지를 일으키지만 현물의 범주에 있는 거래입니다.
그런데 이게 사실상 선물에 비해 이자가 많이 나가다 보니
그렇게 선호되는 형태의 거래가 아닙니다.
선물은 파생상품입니다.
선물은 특정 시점의 가격을 맞추는 걸 가지고 거래를 하는 것입니다.
주문을 넣는 행동은 예를 들면 ‘리플 10배 롱’ 주문을 넣는다 해서
거래 당사자가 10배에 해당하는 리플을 ‘소유’ 했다고 볼 수 없습니다.
정확히는 ‘특정 시점에 리플의 가격이 더 오를 것이라는 방향에 10배의 규모로 한 것’입니다.
(그러나 보통은 무기한 기준하기에 특정 시점이 오지는 않고,
만약 특정 시점에 인도되는 계약이라면 설명이 복잡해지니… 이 부분은 패스)
반대인 숏도 마찬가지입니다.
선물에서는 심지어는 현물과 다른 차트를 사용합니다.
선물은 마진의 이자와 달리 펀비라는 개념이 있는데
선물에 대해서는 다음 시간에 저 자세히 설명을 드리겠습니다.
아무튼 큰 맥락에서 현물, 마진, 선물의 차이를 이해하셨으면 합니다.
이유는 본인이 하려는 거래에 따라 지갑에 돈을 잘 구분해서 옮겨 두어야 하기 때문입니다.
바이낸스에는 현물, 마진, 선물 지갑이 각각 따로 있습니다.
(보통의 해외 거래소들은 대부분 이러합니다.)
현물 마진 선물 지갑
예를 들어 바이낸스 계정에 총 1500달러가 있는 사람이 있다고 해보겠습니다.
그런데 선물 지갑에 usdt 1000달러가 있고, 현물 지갑에는 usdt가 500달러를 넣어둔 상태입니다.
그렇다면 이 사람이 총 구매할 수 있는 ‘현물’의 양은 오직 500달러 너치인 것입니다.
만약 계정에 있는 돈을 모두 탈탈 털어서 현물 거래를 하고 싶다면
선물지갑에 있는 usdt 1000달러를 현물 지갑으로 옮겨 주어야 합니다.
오늘은 선물에 대한 설명을 하려는 것이 아니기에 지갑 간의 자금 이동에 대해서는
Transfer(전송)로 옮기시면 된다고만 알려드리고 더 세부 내용은 다음
5화 선물하는 방법 글에서 안내드리겠습니다.
현물만 하시는 분이라면 사실 이 Transfer(전송) 메뉴를 사용하실 일이 거의 없으십니다.
이유는 업비트에서 리플(현물)로 넘어와서 현물 마켓(Trade)에서 usdt로 판매를 하였기 때문에
usdt가 그대로 현물 지갑에 있는 상황입니다.
따라서 다른 현물 거래 시에 해당 메뉴를 사용하실 필요는 없으나
그래도 개념으로 알고 계시면 추후 도움이 될 것입니다.
현물 거래하는 방법
현물은 앞서 말씀드렸듯이 Trade 메뉴에서 거래가 가능합니다.
종목을 검색하기 위해서는 해당 부분에 마우스 커서를 올려주시면 위 그림과 같은 검색 창을 볼 수 있습니다.
예를 들어 리플을 거래하고 싶다면 해당 검색창에 xrp를 입력해 주시고,
저희는 usdt 테더를 기반으로 현물을 거래할 것이기 때문에 xrp/usdt를 선택하시면 되십니다.
usdt가 아니라 비트나 bnb같은 것으로 거래를 하고 싶다면
xrp/btc 혹은 xrp/bnb를 선택하셔도 되는데
그래도 테더 기반의 거래쌍인 xrp/usdt로 거래를 하시길 권장 드립니다.
이유는 거래량이 그만큼 높기 때문이고 그래서 왜곡이 적기 때문입니다.
주의하실 점은 xrpdown/usdt, xrpup/usdt는 비추입니다.
선물에 대한 법적 규제를 피하기 위해
레버리지와 선물성 기능이 포함된 코인을 만든 것으로
사실상 이건 현물이라 보기 어렵습니다.
Order Book은 호가 창입니다.
지정가 주문을 넣을 때 이곳을 클릭해 주시면 됩니다.
Trades는 거래체결창입니다.
어떤 거래가 체결되고 있는지를 알 수 있습니다.
Open Orders는 사용자가 주문한 주문에 대한 정보를 확인할 수 있습니다.
(아직 체결되지 않은) 이곳에서 지정가 주문을 다시 취소할 수 있습니다.
그러면 이제 주문 방식에 대해 좀 더 설명드리겠습니다.
Limit 지정가주문
Limit은 지정가 주문입니다. 주식이나 업비트를
이용해 보신 분이라면 어려운 개념이 아닐 것입니다.
원하는 가격을 선택해 주시고 구매 수량을 입력해 주시면 됩니다.
주목할 부분은 하단의 세부 항목인데
Post Only
Post Only가 체크가 되어 있는 경우에는 반드시 지정가로 걸어두는 주문만을 내놓겠다는 것입니다.
지정가 주문이라 하더라도 이를테면 매도호가를 지정하고 매수 주문을 넣는 경우 시장가로 체결되는데요.
Post Only 옵션을 클릭해둘 경우 시장가로 주문이 나갈 상황이라면 주문 접수 자체가 들어가지를 않습니다.
현물 거래량이 많아 vip 레벨이 높은 경우에는 지정가가 시장가보다 수수료가 더 저렴합니다.
그런데 그런 경우가 아니라면 딱히 post only 옵션을 사용할 일이 그렇게 많지는 않습니다.
TIF는 주문 제출 유형인데, GTC, IOC, FOK라는 총 3가지 유형이 있습니다.
그런데 사실 처음 바이낸스를 접하시는 분이 이 부분을 알아야 하는지 싶습니다.
앞서 설명드린 Post only 같은 경우는 이해도 쉽고 알아두면 좋으나
TIF옵션의 경우 실제 사용은 거의 GTC 주문으로만 많이들 사용하는 편입니다.
그래서 머리가 아파오시는 분이라면 그냥 기본형인 GTC로 하면
된다고 생각하시고 이 부분은 넘어가셔도 좋습니다.
그래도 가이드를 만드는 중이니 설명을 드려보겠습니다.
주문창을 보며 설명을 드리면 쉬울듯하여 스샷을 올려봅니다.
현재 매도물량 65,093개가 올려져 있는 가격 0.74를
매수를 넣는다고 가정하며 설명을 드리겠습니다.
GTC는 우리가 이미 사용하고 있는 지정가의 형태입니다.
즉시 체결 가능한 물량은 체결을 해주고,
미체결 잔여 물량은 호가창에 주문을 올리는 방식입니다.
예를 들어 0.74에 지정가 매수 주문으로 수량 100,000개를 주문하는 경우
이미 매도물량이 올려져 있는 65,093개는 바로 체결이 되고,
나머지 미체결 수량인 34,907개는 0.74호가에
지정가 매수 주문으로 입력이 되어 호가창에 올라오게 됩니다.
다소 대기시간이 필요하겠지만 누군가 내 호가에 매도를 해준다면
결국 대기 상황에 따라서 총 매수 가능한 코인 수량은 100,000개가 될 수 있습니다.
바이낸스 선물 거래 사용법
IOC는 즉시 체결 가능한 물량은 체결을 해주고,
미체결 잔여 물량은 아예 호가에도 올리지 않고 취소하는 방식입니다.
예를 들어 0.74에 지정가 매수 주문으로 수량 100,000개를 주문하는 경우
이미 매도 물량이 올려져 있는 65,093개는 바로 체결이 되고,
나머지 미체결 수량인 34,907개는 아예 주문취소가 되어 버립니다.
결국 총 매수 가능한 코인 수량은 65,093개가 됩니다.
FOC는 모든 물량이 즉시 체결 가능한 경우에만 주문이 들어가고,
모든 물량이 즉시 체결되지 않는다면 아예 주문이 취소되는 방식입니다.
예를 들어 0.74에 지정가 매수 주문으로 수량 100,000개를 주문하는 경우
이미 매도 물량이 올려져 있는 65,093개는 100,000개 보다
작은 물량으로 모든 물량을 바로 체결시킬 수 없는 상황인 것이고
이 경우 아예 주문이 취소됩니다.
이 경우 결국 총 매수 가능한 코인의 수량은 0개입니다.
Iceburg 같은 경우 내 물량을 호가창에서 숨기는 기능으로 일반 개미들은 잘 쓰지 않는 주문입니다.
이 광활한 코인시장에서 내 남루한 물량을 숨길 이유도 딱히 없기 때문입니다.
저도 필요가 없어서 직접 해보지는 않았지만, 해당 옵션을 사용하는 경우
일부 물량만 호가창에 보이고, 먼저 보였던 물량이 체결이 완료된다면
숨겨져있던 주문량이 다시금 호가창에 올라와 마저 체결되는 방식입니다.
이 주문의 fee에 대해서는 안내가 안 보이는데 특별히
추가 수수료가 들어가지는 않는 것으로 보입니다.
Market 시장가주문
Market은 시장가 주문입니다.
주문을 넣는 모든 물량이 시장가로 바로 던져지면서 체결되는 방식입니다.
개인적으로 시장가 주문을 가장 선호합니다.
시장에서 생각해야 할 것이 한두 가지가 아닌데
티끌 같은 단위까지 지키고자 정신력을 소비하고 싶지 않아서입니다.
다만 대신에 내가 시장가로 던져도 호가가 크게 밀리지 않는지
현재 나와있는 주문의 양을 확인하고 던집니다.
Stop-Limit 스탑리밋 주문
Stop-limit 주문은 활용성이 높습니다. 국내 업비트에도 있는
기능으로 국내에서는 예약-지정가 주문이라고 해석이 되는데요.
거의 매수(Buy)측면에서 따라붙기용으로 쓰는 경우는 드문듯하고,
매도(Sell)측면에서 손절용으로 쓰는 경우는 많은듯합니다.
Stop은 감시 가격으로 이해하면 되겠습니다.
Stop에 지정해둔 가격에 도달하면 주문이 발동됩니다.
Limit은 발동이 되었을 때 주문될 지정가 가격입니다.
앞서 설명드린 지정가 주문과 작동법은 동일합니다.
즉, 스탑리밋 주문이라고 한다면 내가 원하는 stop위치에 왔을 때
limit 지정가를 발동시키는 것입니다.
호가창을 보면서 설명을 드려 보겠습니다.
제가 생각한 저항선이 예를 들면 0.745라고 가정해 보겠습니다.
이 저항선을 언제 돌파할지는 모르겠으나 저것만 넘어서면
인생을 건 풀매수 포인트라고 생각된다면,
다만 그렇다 해도 내가 24시간 감시하고 있기에는 한계가 있으니
매수 스탑리밋 주문을 제출할 수 있겠습니다.
이런 경우 Stop 0.746/ Limit 0.799로 주문을 제출해 둔다면,
만약 내가 자고 있는 사이에 가격이 0.745 저항선을 돌파하여 0.746에 도달한다면
0.799까지 지정가 매수가 작동됩니다.
(사실상 이렇게 limit가격을 오바해서 높이 쓰는 경우
시장가주문과 같이 작동한다고 이해하시면 되겠습니다.)
반대로 매도 스탑리밋의 경우에도 손절용으로 사용이 가능한데,
0.734가 절대 깨지면 안 되는 비브라늄 지지선이라고 한다면
Stop 0.733/ Limit 0.700으로 걸어둔다면 내가 자고 있는 사이
해당 비브라늄 지지선이 깨진다면 풀매도 손절을 치는 주문이 되겠습니다.
바이낸스 현물 수수료
바이낸스 현물 거래의 수수료는 위 표와 같습니다.
지금 이 불장이라 단타를 시도 때도 없이 치는 경우가 아니라면
사실상 대부분은 vip0 단계에 머무르게 됩니다.
메이커와 테이커는 국내에는 다소 생소한 용어인데,
메이커란 지정가 주문을 만드는 사람을 말하며,
테이커는 시장가로 주문을 던지는 사람을 말합니다.
(지정가여도 매수 지정가를 매도 호가에 즉시 체결되게 주문 넣는 것 역시 테이커에 속함)
바이낸스 현물의 경우 0.1%로 업비트의 0.05%수수료에 비하면 비싼 편에 속합니다.
이런 현물의 수수료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BNB라는 바이낸스 자체 코인을 활용할 수 있겠는데요.
BNB를 보유하고 수수료 차감 기능을 켠 경우에는 거래수수료가 usdt에서 빠져나가는 것이 아니라
BNB에서 빠져나가는데요. 다만 usdt로 낼 때에 비해 더 저렴한 수수료로 이용할 수 있습니다.
보이지 않는 현물 수익률
많은 분들이 바이낸스에서 현물거래를 불편해하는 이유 중 하나입니다.
바이낸스에는 국내와 비교할 수 없을 정도로 다양한 코인 종류,
엄청난 거래량의 장점이 있는데 국내 유저들이 하나같이 불편해하는 부분은
바로 수익률이 표시가 되지 않는다는 점입니다.
위 그림과 같이 업비트나 빗썸의 경우 내가 매수한
코인의 평균단가와 현재 시세 대비 내가 얼만큼의 손익을 보는지를 볼 수 있습니다.
그러나 바이낸스는 이렇게 한눈에 개별 코인의 손익을 볼 수가 없습니다.
내 계정의 전체 수익률 종합은 볼 수 있습니다만
개별 종목에대한 수익률을 실시간으로 보기 어렵습니다.
저 또한 처음 바이낸스 현물을 접할 때 이 부분을
내가 모르고 있는 게 아닐까 싶어 찾아보았는데,
결론은 바이낸스에거 제공하고 있지 않는 게 맞습니다.
(선물의 경우 실시간 손익현황을 제공을 하고 있습니다.)
제 추측이지만 바이낸스에서 이러한 기능을 추가할 줄 모르고 이런다는 생각은 하지 않습니다.
아무래도 현물의 장투를 위한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이런 ui를 제공하고 있지 않나 싶습니다.
저같은 경우는 주로 단타를 하지만 스윙을 할 때는 바이낸스를 좀 더 선호합니다.
오히려 시뻘건 이득이나 시퍼런 손해가 마음을 뒤흔들지 않는다는 것이 나름의 장점일 수 있겠습니다.
그래서 좀 더 느긋하고 장투로 끌고 가기에는 바이낸스가 좋습니다.
(사실 이 이유가 주된 이유는 아니고 국내 현물은 폭락할 때 김프가 끼는 경향이 있어서
매수 잡기가 난감한 경우가 간혹 있어서 스윙에서는 바낸을 사용하는 것이 가장 크긴 합니다.^^;)
지금까지 바이낸스 현물거래 사용법과 현물 수수료에 대해서 알아봤습니다.
많은 도움 되었길 바라며 이상으로 글을 마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