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인 정보 리플 XRP란? 리플의 목표와 리플 소송 사건
리플의 역사, 리플페이, 국제 송금용 서비스
2004년, 라이언 푸거가 리플페이(RipplePay)라는 이름으로 전 세계은행 간 실시간 자금 송금을 위한 서비스로 처음 개발했어요. 쉽게 말하면 국제 송금용 서비스로, 블록체인, 암호화폐와는 아무런 관련이 없었죠.
2012년, 크리스 라슨(Chris Larsen)과 제드 맥케일럽(Jed McCaleb)이 오픈코인(OpenCoin)이라는 회사를 설립하게 됩니다. 비트코인의 영향을 받아 블록체인 기반의 암호화폐 개념을 도입했고, 리플 트랜잭션 프로토콜이라는 이름으로 RTXP를 개발하게 되었어요.
기존 글로벌 거래, 은행 간 송금이 시간이 오래 걸리고 수수료도 비쌌는데, 리플 프로토콜을 이용하면 실시간으로 송금이 가능하고 수수료도 거의 없다는 장점이 생기게 된 것이죠.
이 과정을 원활히 하기 위해 비트코인과 유사한 암호화폐인 리플(XRP, ripple)을 발행하게 되면서, 리플 코인의 역사가 시작됩니다.
리플랩스에서 XRP까지
리플 코인을 처음 발행한 오픈코인 회사는 미국 최대 벤처 투자사인 앤드리슨 호로위츠(Andressen Horowitz)와 구글 벤처(Google Venture) 등으로부터 투자를 유치했어요. 2013년 9월, 오픈코인에서 회사명을 리플랩스(Ripple Labs Inc.)로 변경했고, 이후 전 세계 수십 개 은행들이 은행 간 결제에 리플을 사용하기 시작했어요. 2016년에는 일본 최대 은행인 MUFG를 비롯한 80% 이상의 일본 은행들도 리플 사용에 합류할 정도로 이미 초기부터 리플은 실생활에 사용되었다고 볼 수 있을 정도로 활용되고 있었어요.
2017년 7월, 글로벌 결제 네트워크인 리플넷(RippleNet)을 발표해서 고객 맞춤 서비스를 제공하기 시작했고, 국제 송금의 대표로 더 크게 알려지게 됩니다.
리플 코인의 정식 명칭은 XRP로 바뀌게 되었어요. 리플 코인이 아니라, XRP인 것이죠. 리플은 XRP를 발행하는 회사의 이름이며, 경제 생태계의 명칭일 뿐, 암호화폐 리플의 정식 명칭은 XRP예요. 2024년 기준으로 국내 거래소에서는 계속 리플이라는 이름으로 사용하고 있지만요.
XRP의 특징
리플 이전의 세계의 은행은, 연간 155조 달러 이상을 국가 간 송금을 하고 있었으면서, 결함을 가진 구식 인프라 시스템을 사용하고 있었어요. 이러한 배경에서 리플은 은행, 결제 서비스 제공 업체, 디지털 자산 거래소를 리플넷(RippleNet)으로 연결하여 마찰 없는 글로벌 송금 서비스를 제공해 글로벌 결제를 현대화하고 있다는 것이 리플의 가장 큰 특징이에요.
XRP는 약 2초면 거래가 완료되어, 다른 암호화폐나 구시대의 시스템보다 결제 속도가 빠르다는 장점이 있어요. 확장성이 뛰어나고, 잘못 기입한 오류를 제외하면, 전송 오류로 인한 금융 사고가 없다는 특징도 있죠.
특이한 점은 채굴자에게 수수료를 보상해 주는 것이 아니라, 수수료만큼 총량이 줄어들어 XRP의 가치가 올라 모두에게 이익이 되는 구조를 최초로 만든 암호화폐에요.
XRP는 비트코인, 이더리움과 함께 3대장 암호화폐라는 별명도 가지고 있는데, 1위와 2위를 장기간 유지하고 있는 비트코인과 이더리움, 그리고 암호화폐 거래에 이용되는 테더를 제외한 다음 순위로 1~5위를 앞다투어 경쟁하고 있는 최상위권 암호화폐이기도 합니다.
XRP 소송 사건(2020 ~ 2023)
리플은 초창기부터 가치가 들쑥날쑥했어요. 모든 암호화폐가 오르고 있을 때, 혼자 내리기도 하고, 모든 암호화폐가 떨어지고 있을 때 갑자기 오르기도 하면서, 리또속(리플에 또 속냐) 코인이라는 별명도 생길 정도로, 개인 투자자를 괴롭히던 코인이기도 했죠.
XRP는 2017년 말에, SBI가 국제 송금을 실험한다는 트윗에 폭발적인 상승을 시작으로, 한 달에 1,000% 이상의 상승률을 보여주기도 했어요.
그렇게 오르락 내리락하던 XRP는 2020년 12월 22일, 미국 증권 거래 위원회(SEC) 측에서 리플 측 임원 2명에 대한 소송을 제기했어요.
SEC의 입장은 이랬어요. XRP는 증권 상품인데, 왜 SEC에 등록하지 않았고, 미등록 증권을 발행해 증권 법을 위반했다입니다.
SEC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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돈을 투자했는지? 2. 기업에 투자했는지? 3. 이익을 기대하며 투자했는지? 4. 제3자의 노력으로 이익이 생기는지?
4가지 조건을 통해 증권 여부를 파악한다고 합니다. 노동이나 정신적 기여가 아니라, 제3자에 의해서, 화폐를 투자해 이익을 볼 거라는 기대를 가지는 것을 증권이라고 보는 것이죠. 얼핏 생각해 보면, XRP가 증권 같아 보입니다.
리플 측에서, ‘어? 증권이었네? 죄송합니다.’ 이렇게 끝나지 않았어요. 리플 측은 XRP는 증권이 아닌 화폐이다.라는 주장으로 SEC의 제소가 근본적으로 틀렸다고 반발하면서, 리플 소송 사건이 시작되고, 600원 대를 유지하던 XRP는 200원 대까지 떨어지게 되죠.
소송이 계속 진행되던 중 2022년 3월, SEC가 리플사와 XRP에 소송을 제기한 의도 자체가 수상하다는 여론에 힘이 실리기 시작했어요. SEC가 소송을 제기했으면서도 연장 요청을 거듭해 시간만 끄는 모습으로 재판에 임했기 때문이죠.
SEC가 투자자 보호마저 도외시하고 시간을 끌면서, SEC의 목적이 리플 재판을 이기는 데이 있지 않고, XRP 경쟁 프로젝트로부터 뒷거래 사주를 받아 XRP의 사업적 진척의 진행을 묶어놓으려는 의도의 관점이 많아지면서, XRP의 가격이 상승하기 시작했고, 2022년 9월, 우리나라의 수많은 인플루언서와 유튜버를 포함한 전 세계 여론은 리플의 판결이 곧 마무리될 것이라는 소식에 상승하기 시작했어요.
2023년 7월 14일, 30개월간 이어온 SEC 미등록 증권 판매 리플 소송 사건은 리플랩스가 승리하게 되었어요. 담당 판사 아날리사 토레스는 가상 자산인 리플(XRP)이 증권이 아니라고 약식 판결하면서 마무리되면서, XRP는 미국 증권 법을 벗어난 상태로 미등록 증권 발행 및 판매 해위가 가능해졌고, 다시 XRP는 70% 이상의 폭등이 이루어지게 됩니다.
XRP는 40개국의 300개 금융기관과 리플 사용 파트너십을 맺고 있어요. 더 이상 XRP는 쉽게 망할 수 없는 구조가 되었고, 비트코인과 이더리움의 당당한 경쟁자가 되었어요.
이 글은 투자 정보와 관련이 없는 리플, XRP 정보에 대한 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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