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28 영국 금융감독청 FCA
영국 금융당국은
세계 최대 암호화폐 거래소 중
하나인 바이낸스의 자국 법인
활동을 전면 중단시켰습니다.
27일 영국 금융감독청(FCA)은
홈페이지에 공개한
‘소비자 경고(Consumer Warning)’를 통해
바이낸스의 영국 계열사인
‘유한회사 바이낸스마켓(Binance Markets Limited)’은
영국에서 “규제받는 활동(regulated activity)”을
해서는 안 된다고 밝혔습니다.
워딩 자체가 굉장히 단호한데요!
FCA는 “FCA 요구사항으로 인해
바이낸스 마켓은 현재 FCA의 사전
서면 동의 없이 어떠한 규제 대상
업무도 수행할 수 없다”고 명시했습니다.
또 “바이낸스 그룹의
다른 어떤 기업도 영국에서
규제 대상 업무를 수행할 수 있는
영국의 승인, 등록 또는 라이선스를
보유하지 않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아울러 암호화폐 시장 변동성이
크고 투자자 보호 장치가
미흡하다고 경고했습니다.
FCA는 “암호화 자산에 대한
투자를 광고하거나 판매하는 대부분의
기업은 FCA 승인을 받지 않았다”며
“즉, 특정 암호화 자산에 투자하면
문제가 발생할 경우
금융 옴부즈맨 서비스(FOS) 또는
예금보험기금(FSCS) 제도에
접근할 수 없다”고 밝혔습니다.
세계 각국이 발표하듯 규제가 없다면(제도권으로
편입되지 않는다면)
보호도 없다는 너무도 당연한 논리이죠.
FCA는 “우리는 비트코인 같은
암호화폐 자산을 규제하지는 않지만
특정 암호화폐 자산 파생상품을
규제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최근 한국에서도 디파이 거래로 인해
폭락장에서 돈이 녹아버리신 분들이 많죠 ㅠ
이어 “갑자기 연락을 받거나,
빨리 투자하도록 압력을 받거나,
너무 좋아서 믿을 수 없을 정도인
수익을 약속하는 경우에는 항상 조심하라”고 알렸습니다.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FCA 결정으로
영국 고객이 바이낸스를 완전히
사용할 수 없게 되는 건 아닙니다.
영국 고객은 바이낸스를 통해
FCA가 직접 규제하지 않는
비트코인 매입 혹은 매도 등
활동을 계속할 수는 있습니다.
바이낸스는 트위터를 통해
“바이낸스 마켓은 별도 법인이며
‘Binance.com’ 웹사이트에서
어떤 상품이나 서비스도
제공하지 않는다.
FCA의 이번 통지는 ‘Binance.com’에서
제공되는 서비스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치지 않는다”고 밝혔습니다.
바이낸스는 “바이낸스 그룹은
지난해 5월 바이낸스 마켓을
인수했으며 아직 영국 사업을
시작하지 않았고 FCA 규제 허가를
활용하지도 않았다”고 덧붙였습니다.
FCA는 이번 조치 일환으로
‘Binance.com’ 사이트
및 바이낸스 애플리케이션(앱)에
“바이낸스 마켓은 영국에서
어떠한 규제 대상 활동도 수행할 수 없다”고
표시하도록 지시했습니다.
한치 앞도 볼 수 없는
요즘 시장… 위험자산들의
방향성 자체를 잡기가
많이 힘드실 것이라는
생각이 들고, 저도 마찬가지입니다.
시장이 발을 딛기 위해
이리저리 앞을 살피는
형국이라고 볼 수 있겠습니다만,
확신을 가지실 때가
가장 위험하다는 생각이 듭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