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X코인 가상화폐 투자 실패기
또 한번의 아픔을 안겨준 가상화폐 투자
오늘은 가상화폐 투자에 대한 실패담을 고백해야될 듯 합니다.
가상화폐 투자가 저의 메인은 아니고 전체 자산 비중의 10% 남짓을 차지하는 투자자산이지만
최근 급격한 주식시장의 하락과 더불어 가상화폐 시세의 폭락에 많은 허탈감을 느낄 수 밖에 없는 요즘인 듯 합니다.
자산시장에 관심을 가지고 있는 분이시라면 누구나 알만한 바로
그 ‘루나’ 때문에 가상화폐 시장의 투자심리는 급격히 얼어붙어 버렸습니다.
저는 불행 중 다행으로 루나와 UST에 투자를 하지는 않았으나,
한 때 UST에 투자를 고민하기도 했었기에 현재의 사태를 보고 가슴을 쓸어내리기도 했습니다.
저는 비트코인과 이더리움, 그리고 MEXC 거래소의 MX코인을 2월 초부터 매집해오고 있었는데요.
과거 비트코인과 이더리움을 추가매수 하기전 포스팅한 날짜를 보면 2월 5일부터 해당 코인들을 비중확대해오고 있었습니다.
비트코인 기준으로는 2월 초 1회, 2월 말 2회 비중확대를 하면서
4월까지는 일부 수익구간이 있기도 하였으나 아직 매도할 이유는 없다고 판단하여
계속적으로 홀딩을 해오고 있었습니다. 그러나 작금의 루나사태로 인해
저희 비트코인과 이더리움 수익률은 -25% ~ -30%까지 하락하게 되었습니다.
가상화폐의 부정적인 영향
여타 알트코인들에 비교하면 상대적으로 덜 빠진 수준이긴 하지만
개인적인 가상화폐 포트폴리오에서는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고 종목들이기
때문에 포트폴리오의 수익률에 부정적으로 큰 영향을 미치고 있는 상황입니다.
한편, 가상화폐 포트폴리오에서 비트코인 이더리움을 합친 것보다
가장 많은 비중을 차지하고 있는 MX코인에 대한 내용도 빼먹을 수 없겠는데요.
MX코인은 MEXC거래소의 자체 코인으로, MEXC거래소 역시 글로벌리하게
손꼽히는 가상화폐 거래소이기 때문에 MX코인 역시 나름의 근본
코인이라 할 수 있다고 판단하였었습니다. 그만큼 ‘크립토시장에서는’
상대적으로 안정적인 코인이라는 개인적인 생각에 투자를 진행했었는데요.
MX코인에 대한 투자를 진행하기 전에도 해당 투자근거와 투자전략을 블로그에 포스팅한 바 있었습니다. (3월 20일)
MX코인은 당시 상기 투자전략 글을 포스팅한 시점, 매수 평단 1.86usd 부근에서 매집을 진행했고
매수 후 단기간에 최고가 기준 2.97 usd 부근까지 상승을 했으므로 약 +60%에 육박하는 수익률을 기록하기도 했습니다.
가상 화폐 투자 원인
단기간의 큰 상승을 보였으나 당시 MX코인은 일부도 매도하지 않았고(ㅠ_ㅠ)
계속 스테이킹과 킥스타터를 진행하며 부가수익을 창출하면서 홀딩을 했었는데요.
MX코인을 일부 매도하지 않은 이유는 최고가 기준으로도
시가총액이 불과 5000억도 하지 않았기 때문에 여타 거래소 코인과
비교 시 여전히 너무나도 저평가된 가격이라 생각했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결과적으로 저의 오만한 판단은 어긋나게 되었고 지금 MX코인은 1.6usd 부근까지 하락하게 되면서 오히려 -15% 가량 손실을
기록하고 있는 상태입니다. 가상화폐 포트폴리오에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고 있었고 동기간 가장 큰 수익률을 보였던 코인이었기에
지금의 상태는 많은 허탈감을 주고있는 상황입니다.
단기적으로는 투자 실패, 그러나 인생과 투자는 장기전이다.
결과적으로 지금 상태 기준으로 가상화폐 투자는 실패라고 단정지을 수 밖에 없습니다.
그 이유는 모든 가상화폐 투자 자산들이 개인적으로 생각해놓은 하방 마지노선 이하로 가격이 폭락했기 때문인데요.
이번 투자의 패착은 루나와 스테이블 코인인 UST의 붕괴 가능성을 미리 알아차릴 수 있을 정도의 시장 이해도가 부족했고, 제가 가지고 있는 지식에
비해 이 블록체인 생태계에 대한 지나친 믿음을 가지고 있었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한편으로는 불행 중 다행으로 전체 투자자산 중 가상화폐 투자에 대한 비중을 원칙대로 지켜왔기 때문에(가상화폐 10% / 주식 90%)
그나마 전체 투자자산이 복구 불가능한 수준의 치명적인 손실이 아니었던 점, 감당할 수 있는 손실로 다음 기회를 얼마든지 엿볼 수 있는 상황이라는
점을 위안삼아볼만 하다고 생각합니다.
또한, 가상화폐와 블록체인에 대한 수준높은 이해도와 지식을 가지고 있지 않은만큼,
비중을 높지않게 유지하는 원칙을 지켰다는 것에 스스로 정신승리를 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가상화폐 뿐만 아니라 주식 또한 많이 하락해 있는 상태라 마음이 아픕니다.)
그렇지만, 단기적으로는 이번의 실패를 인정할 수 밖에 없으나 장기적으로는 여전히 블록체인 생태계의 성장을 전망하고 있으며
크립토 시장은 아직 미성숙기에 있는 시장이라 이번 루나 사태를 계기로 또 한번의 성장통을 겪는 과정에 있다 생각합니다.
따라서 MX코인, 비트코인,이더리움.. 그리고 샌드박스, 디센트럴랜드 및 각종 알트코인들을 보유하고 있는 상태에서 폭락을 맞았지만
보유하고 있는 모든 상품들은 전혀 손절하지 않고 보유하고 있습니다.
그 이유는 단기적으로는 폭락을 맞이하여 투자 실패와 가까운 상황이 되었지만
장기적으로는 여전히 기회의 시장이 맞다고 판단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지금은 패배의 쓴잔을 삼키지만 이후에는 다시 웃을 수 있는 날이 오기를 고대해보려고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