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비트 펀딩비 투자 총정리 Q&A편
바이비트 펀딩비 투자 혹은 펀딩비 연금,
1배숏 연금 포스팅의 결정체 펀딩비 매매의 모든것.
Q&A를 시작하겠습니다.
이런 포스팅을 기획한 이유는 이전 포스팅이 충분히 설명되었다고 생각했는데..
예상외로 너무 많은 질문들을 주셔서(무려 500개 가까이 댓글 ㄷㄷ)
정리하는 시간을 가져야 겠다고 생각했습니다.
너무 기초적인 질문은 제외하고 많이들 질문하는 것과
지난 포스팅에서 깊게 다루지 못한 것들 위주로 정리해보겠습니다.
1.김프, 역프 신경써야 하나요?
펀딩비 전략 자체가 아주 길~게 가져가는거라 결국엔 왠만한 김프(5% 수준)는 무시하고 거래해볼만 합니다.
하지만 김프로 인한 차익거래까지 생각한다면 5% 수준일 때 바이비트로 옮기고
김프로 인한 차익을 5% 이상 볼 순간이 오면 귀국(국내로 전송)하세요.
2.바이낸스로 하면 안되나요? 왜 바이비트로 하죠?
바이낸스는 출금시간이 자유롭다는 장점이 있지만 펀딩비가 낮고 거래수수료에서 크게 메리트를 못 느낍니다.
바이낸스 최대 할인 코드를 적용 받아도 지정가 수수료를 냅니다.(할인전 Maker 0.02%, Taker 0.04%)
하지만 바이비트의 경우 지정가 수수료는 0.025%를 돌려받고 시장가 수수료는 최대할인일 때 0.06% 입니다.
항상 지정가 주문만 하는건 아니지만
바이빗에서 지정가와 시장가를 적절히 섞어쓰다보면 수수료로 인한 로스는 거의 안납니다.
그 외 출금시간 제한 때문에 가격변동위험에 노출되는 것은 테더로 교환해서 바이낸스로 전송 후
바이낸스에서 국내로 들여오거나 후오비 코리아로 테더 전송 하는 방법으로 해결이 가능합니다.
이 부분은 차후(9월 이후) “변형 펀딩비 매매”편을 포스팅할 때 상세히 다루겠습니다.
3.대세하락구간, 폭락장에서는 숏이 펀딩비를 내면 손해 아닌가요?
정답은 아무도 예상할 수가 없습니다. 과거 기록을 보면 분명 대세하락구간에서 한달 정도
숏이 롱에게 펀딩비를 주던 구간도 있었습니다. 하지만 마진거래 특성상 폭락이 이뤄져도
저점이라 생각하면 롱물량이 많아져서 하락장에서도 숏이 대부분 펀딩비를 받다보니
돈파쇄수준으로 뜯기는 그런 구조는 아닙니다.
무엇보다도 자본주의 시장에서 숏물량은 구조적으로 적을 수 밖에 없습니다.
주식의 경우 공매도의 원리 자체가 대주해서 하는거기 때문에
숏 물량이 롱물량을 넘을 수가 없습니다.
(불법 공매도제외) 마진거래의 경우 거래소가 대여해주는 개념이긴
하지만 거래소물량의 전부를 대주할 수 없기 때문에
숏이 압도적으로 많은 구조가 오래 유지될 수가 없습니다.
데이터 적으로 검증하고 싶다면 바이비트 사이트에 가셔서 펀딩비 이력을 찾아보면
대세폭락구간에서 펀딩비가 어떻게 됐는지 알 수 있습니다.
그리고 만약 숏펀딩비로 손해볼것이 0.1% 이상일거라 생각되면 잠시 테더로 바꿔놓은 뒤 펀딩비가 정상화되면
다시 1배숏하는 전략도 있습니다. 0.1%를 기준으로 한 것은 코인을 교환할 때 교환수수료가 0.1%가 들기 때문입니다.
4.지정가? 시장가? 어떤거 써야하죠?
이 역시 정답은 없습니다.
누군가는 지정가로 0.025%의 추가 수익을 기대할 수도 있구요
또 누군가는 그냥 시장가로 체결시켜서 가격변동 위험으로부터 낮추고려고할 수도 있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그래도 뭔가 기준점을 알려달라고 한다면
저의 경우에는 최초로 포지션을 잡을 때는 가급적 시장가를 사용합니다.
최초의 포지션을 잡는다는 것은 바이비트에 입금하고 1배숏을 거는 건데
무엇보다도 많은 시드머니가 걸려있기 때문에 조금의 이득을 받기
보다는 빠른 체결을 통해 헷징하는게 최우선이기 때문입니다.
그 후 펀딩비로 추가로 받는 코인들은 보통 지정가 체결을 합니다.
상대적으로 펀딩비는 원금에 비해 적기도하고 지정가로 주문 하면
대부분은 해당 가격에 체결되기 때문에 부담이 덜하기 때문입니다.
물론 Post only는 선택이지만 가급적 해주는게 좋겠죠?
그래도 지정가로 체결하고 싶으면서도 빠른 가격체결을 원한다면
Post only를 해체하고 주문을 넣는게 답이 아닐까 싶습니다.
5.헷징 상태인지 어떻게 아나요?
헷징 상태임을 아는 것은 청산가격이 99999999 같은 걸로 되는게 아닙니다.
비트코인의 경우 가격이 비싸서 시스템상 표기가 99999999일 뿐이지
실제 청산가는 그게 아닐 확률이 높습니다.
무슨 말인가하면.. 펀딩비와 1배숏을 정말 깊게 공부해보시면 1배숏을 했을 때
청산가라는게 진입가격*100 이 바로 청산가격이 됩니다. 왜냐하면 1배숏을 했을 때
1%의 개시증거금이 빠져있기에 기술적(?)으로 진입가격에서 100배가 되면
청산가격에 도달하고 1%의 개시증거금의 가치는 100배
즉, 100% 증거금가치가 되기 때문에 그렇습니다.
그렇기에 가격 단위가 낮은 리플의 경우 리플을 $1.03에 1배숏을 하면 청산가는 $103이 되버립니다.
그래서 청산가격으로 헷징유무를 안다는 것은 100% 정확한게 아닙니다.
그러면 어떻게 헷징 상태를 아느냐?
바로 격리 1.00X 상태에서 100%를 눌렀을 때(주문가격은 현재가격이나 그 근처)
수량에 0 USD가 찍혀야 완벽한 헷징 상태 입니다. 자, 다시 정리합니다.
– 격리
– 1.00X
– 100%
– 수량 0 USD
을 순서대로 확인해야 합니다.
사진으로 보면 아래와 같은 상태가 되어야 합니다.
즉, 100% 증거금을 사용하는 주문을 냈는데 더 이상 수량으로 잡을 달러가치가 없다는 것은
모오오오오든 증거금을 1배율로 숏포지션에 사용했기에 0이 뜨는거고
이는 완벽한 헷징상태를 의미하는 거기 때문입니다.
6.추가로 자금을 더 투입해서 펀딩비를 받고 싶습니다.
아니요, 추가로 자금을 투입한다는 것은 추가로 코인을 입금했다는 뜻인데요.
이 상태는 그냥 본인의 증거금이 늘어난거와 동일한 것이기에
그냥 100% 눌러서 추가로 1배숏 주문을 넣으면 됩니다.
계약을 청산하고 새로 넣을 필요가 없습니다.
7.USDT계약으로는 헷징 안되나요? USDT계약으로 펀딩비 받고 싶습니다.
결론부터 얘기하자면 USDT헷징은 비추…아니 못하는걸로 생각하세요.
USDT계약과 인버스계약(코인-M)의 차이점을 안다면
절대로 USDT계약으로 1배숏할려고 하지 않을겁니다.
USDT계약으로 1배숏을 할려면 시드머니를 절반을 쪼개서
절반은 현물을 사고 절반은 선물숏을 해야합니다.
개념은 이해하기 쉬우나 이 방법은 일부 무지한 유튜버나 블로거들이
1배숏을 제대로 공부해보지 않고 펀딩비 매매라는 주제만을 다루다보니 이런 사태가 왔습니다…
이런식으로 시드머니를 절반을 쪼갠다면 펀딩비로 받는 수익도 당연히 절반으로 쪼개지겠지요?
(선물숏에 들어간 시드가 50%밖에 안되니..)
그리고 펀딩비로 받은 코인때문에 선물쪽 포지션은 시간이 갈 수록 현물보다 가치가 커집니다.
그러면 헷징이 될까요? 지속적으로 선물과 현물 밸런스를 맞춰줘야하는 꼴이되는데
그때마다 거래소간에 코인을 전송시키면 수수료는 어떻게하고 그 사이 가격변동은 어떻게 하나요?ㅎㅎㅎ
그에 비해 인버스계약을 하면 코인 그자체를 증거금으로 사용하기 때문에
격리 100% 1배숏을 하는 순간 그냥 보유하고 있던 현물을 매도한 것과 동일한 상태가 됩니다.
그리고 받는 펀딩비 역시 절반이 아닌 100% 완벽하게 받게되구요.
그러니 결론부터 얘기하면 USDT계약으로 절반만 숏하고 절반은
현물담지 마시고 인버스계약으로 1배숏 하세요.
8. 1배숏 이해가 가지 않습니다. 손실을 어떻게 완벽하게 헷징하는지요?
해당 댓글은 좀 어려운(?) 질문을 주셨는데요.
이 물음에 대한 해답은 인버스계약의 경우 계산구조가
달라서 가능하다고 말씀드릴 수가 있습니다.
당시 기~~~~~일게 답변을 남겨드렸는데요. 그걸로 대신 하겠습니다.
일단 USDT로 1배숏하고 그만큼 현물을 사는건 현실적으로 하기 어려운 전략입니다.
최초 시작점이 USDT라 할지라도 처음에는 현물코인을 사고
나머지는 USDT로 1배숏을 쳐야할텐데 펀딩비로 받는
부분을 매번 현물과 선물에 정확하게 쪼갠다는게 쉽지않습니다.
이미 펀딩비를 받는 순간부터 펀딩비몫은 가격변동위험에 노출돼있습니다.
그리고 USDT계약을 보면 인버스 계약보다 펀딩비가 높지않습니다.
그리고 코인가격이 10% 상승했을 때 코인갯수감소가 10%는 아닙니다.
인버스 계약이라 계산법이 조금 다릅니다.ㅎㅎ
은엘님이 말씀하신 예시로 설명하겠습니다.
최초에 포지션은 1000원 짜리 코인 100개인 100,000원에 해당되고
개시증거금을 제외하고(논의하지않고) 1배숏을 하면
계약 수량은 -100,000 이 되겠죠?
향후 가격이 10% 상승했을 때 미실현 손익 부분을 따져보면
미실현 손익 = 100,000*[(1/1,100)-(1/1,000)] = -9.090909…. 개가 됩니다.(코인 갯수 입니다.)
이 때 포지션 증거금은 코인 100개 = 110,000 원 입니다.
그럼 미실현 손익과 포지션 증거금을 합치면 100,000원이 됩니다.(소수점 제외)
해당 문서는 바이비트 공식홈페이지에 나온겁니다.
참고하시면 도움이 되실 듯 합니다~
9. 펀딩비가 음수여서 펀딩비를 내야하는 상황인데 격리 1배 100%면 사용할 증거금이 없으니 강제청산 당하지 않나요?
아니요~! 이게 거래소마다 조금씩 다른데 바이비트 기준으로 설명하겠습니다.
1배숏으로 100% 증거금을 잡고 있는 상태기에 이때는 여유 증거금이 없습니다.
펀딩비가 양수면 상관없지만 음수면 지불해야하는 상황인데 증거금 여유가 없으니
이론적으로는 “강제청산”되어야하는 상황입니다.
이 때 강제청산이라함은 잔고가0이 되는게 아니라 그냥 포지션이 풀리는거지요.
하지만 바이비트에서는 그렇게 강제청산을 시키지 않고 기존에 포지션으로 잡고 있는
증거금에서 펀딩비를 지불하고 강제청산을 안하게 만든걸로 알고 있습니다.
1배숏이라면 여전히 청산가 999999 같은 상황일테고
그 이상 배율의 숏, 롱이면 강제청산가가 변하겠죠?
참고로 비트멕스의 경우는 지불해야할 펀딩비가 증거금에서 없는 경우
강제청산 시켜버리는 걸로 알고있습니다(…)
혹시나 해서 바이비트에도 따로 물어봤는데 포지션
증거금에서 빠져나가지 강제청산되지는 않습니다.
10. 김프가 너무 높아요. 안하는게 맞나요?
“너무 높다”라는 것은 지극히 개인적인 기준입니다.
그렇기에 높다 낮다라고 판단하기 전에 본인의 기준을 세울 필요가 있습니다.
한참 불장일 때는 김프 10%로 몇 달은 우습게 유지되었습니다.
반면에 횡보장일 때는 김프 5%가 기본이었습니다.
그러면 불장이면 10%로 해외 전송해서 10%로
다시 국내로 들여오면 김프로 인한 손실을 보지 않고
펀딩비를 받게 되는거겠지요?ㅎㅎ
그렇기에 개인마다 판단이 수반되는 영역이기에 단순히
김프가 너무 높다고 해라 마라로 할 수가 없습니다.
대신 저의 경험담을 생각한다면 김프가 급격하게 끼는
경우는 추세가 나올때(상승이든 하락이든)이고
이렇게 급격하게 낀 김프는 또 급격하게 꺼지기 마련입니다.
김프를 볼 수 있는 사이트는 검색해보면 많이 나옵니다.
혹은 트레이딩뷰를 이용해서 김프차트를 만들 수도 있습니다.
김프의 추이를 살펴보고 급격하게 김프가 낀 경우라면
국내로 들여오는걸 판단해볼 수가 있습니다.
아래는 트레이딩뷰로 김프를 나타내는 차트를 합성한 모습입니다.
BTCKRW/USDKRW/BTCUSD를 입력하면 합성된 김프차트가 나옵니다.
11. 강제청산가격에 도달하면 결국 원금 손해 아닌가요?
위의 질문은 잘못 예를 드신거긴한데.. 강제청산가격 도달하면
원금 손해 보는거 아닌가요? 라고 질문을 많이들 하셔서 넣었습니다.
결론부터 얘기하자면 강제청산가격에 도달해도 원금 손실은 일어나지 않습니다.
원금을 유지합니다.
위에 있는 “5.” 에서 언급하였지만 마진거래에는 개시증거금이라는 것을 요구합니다.
그리고 1배숏 100%을 하는 경우 1%의 개시증거금을 요구하는데 이 개시증거금 덕분에 강제청산가격
(진입가격의 100배에 해당)에 도달하더라도 개시증거금의 가치가 상승해서 원금은 유지하게 됩니다.
마무리
지금까지 펀딩비 투자와 관련해서 총 11개의 자주물어보는 질문에 대한 Q&A를 했는데요.
아직 생소한 영역이기도하고 마진거래에 대한 충분한 이해가 수반되지 않으면
할 수 없는 전략이다보니 블로그를 통해서 많은 분들이 질문을 주시는 듯 합니다.
코인 대세상승기가 지나고 지금은 횡보 혹은 점진적 하락구간으로 접어들었지만
여전히 펀딩비 투자는 좋은 수익률을 내는 수단이라 생각합니다.
지난 1~5월 동안 저는 펀딩비 투자로 대략 50% 정도는 수익을 낸거 같은데
김프로 먹은게 30%정도는 되고 나머지는 리플이나 이더리움으로 펀딩비 받은게
20%가까이 되는 듯 합니다.
펀딩비 매매를 하는 사람들이 연간 기대수익률이
30~130% 수준이라고 하니 분기 수익률 치고는 나쁘지 않게 낸 셈이지요.
나머지 반년간은 횡보장이돼서 8시간마다
0.01% 혹은 간혹가다 마이너스가 될지라도
남은기간 10%가량 수익률을 기대해본다면
올해 펀딩비 투자로 올린 수익은 60% 이상은 될거라
예상해서 성공적인 투자였다고 생각합니다.
어떤 투자를 결정할지는 자유지만 저의 경우는 여전히 잘하고 있고
디파이와 더불어 여전히 좋은 투자라고 생각하고 있다는 점..
(제게 더 이상 펀딩비 하락장에서 해도 되냐고 물어보지 마세요..ㅠㅠ)
알아주셨으면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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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