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모스 코인 시세, 스테이킹 보상률 근황, ATOM 가격 전망
코스모스 코인 시세
비트코인이 아닌 암호화폐는 알트 코인이라고 불리는데, 유명 알트 코인 중에 아톰(ATOM)이라는 코스모스 코인이 있다.
정확하게 말하면 코스모스는 텐더민트(Tendermint)라는 시스템으로 만들어진 블록체인 생태계인데, 여러 블록체인을 연결하여 상호 운용성을 높이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코스모스 측의 말을 빌리자면 ‘블록체인계의 인터넷’이라 볼 수 있는데, 코스모스에서 제공되는 소프트웨어 개발 키트(SDK)를 사용해서 블록체인 서비스를 개발할 수 있다.
그리고 이 코스모스 블록체인 생태계에서 쓰이는 암호화폐가 바로 아톰(ATOM)이다. 편의상 코스모스 코인이라고 불린다.
그런데 최근 비트코인을 중심으로 암호화폐 판에 강세가 발생하면서 코스모스 코인도 크게 움직이고 있다.
2023년 4분기까지만 해도 힘을 못 쓰던 코인이었는데 지난 1월부터 부활했고 지난달 들어 많이 상승했다.
지난 1달간 40% 이상 상승하고 있는 중이다.
다른 코인들과 마찬가지로 수요일에 급락했으나 빠르게 가격을 회복하고 전고점을 지나 13 달러 선까지 뚫고 올랐다.
아톰 ATOM 코인 스테이킹 보상률
코스모스 코인 아톰 ATOM의 특징이라면 스테이킹이 있겠다.
스테이킹은 내가 보유한 암호화폐를 블록체인 운영 및 개발에 쓰도록 맡겨두고, 이에 대한 보상으로 해당 코인을 추가로 받는 걸 말한다. 단, 스테이킹이 되어 있을 동안엔 해당 코인을 매도할 수 없으며, 거래하기 위해선 ‘언스테이킹’을 해야 한다. 즉, 코인이 묶여 있는 것이다.
어떻게 보면 주식의 배당금과 비슷하나, 주식은 회사의 일부를 소유하는 개념이지만 코인을 보유한다고 해서 해당 프로젝트를 보유하는 건 아니니 주의가 필요하다. (중요)
아무튼, 코스모스 코인 얘기로 돌아가면.
현재 국내 대표 거래소인 업비트에서는 5가지 코인을 스테이킹할 수 있다:
이더리움, 코스모스, 에이다, 솔라나, 폴리곤. 이 중에서 코스모스의 보상률이 가장 높다.
코스모스 코인 아톰(ATOM)은 2022년부터 업비트에서 스테이킹을 할 수 있었는데,
포스팅 작성 시점 기준 연 15.8%의 스테이킹 보상률을 자랑한다. 지금 1000 ATOM을 스테이킹하면 1년 뒤 158 ATOM을 받는다는 것이다(여기서 수수료가 공제되긴 한다).
스테이킹 보상 주기는 매일 이뤄지며, 신청하면 1시간 내로 스테이킹을 할 수 있다.
단, 코스모스 코인을 언스테이킹할 때는 약 22일이 소요된다. 즉, 묶여있는 코스모스 코인을 당장 빼고 싶어도 지금 신청하면 22일 뒤에야 팔 수 있다는 것이다. 다시 말해, 보상률만 보고 묵혀뒀다가 코인 가치 자체가 떨어질 수도 있다.
스테이킹에 필요한 최소 코스모스 코인은 0.05 ATOM이다. 그리고 보상을 전부 되돌려 받는 건 아니고 10%가 수수료로 공제되니 참고하자.
참고로 미국 거래소인 코인베이스 기준으로 코스모스 코인 ATOM의 64%가 스테이킹된 상태라고 한다. 꽤 높은 편이긴 한데, 만일 암호화폐 시장 분위기가 심상치 않게 돌아가서 투자자들이 언스테이킹을 하고 팔기 시작하면 코인 가격은 급락할 수 있으니 주의가 필요하다.
난 지난 2월 초 ATOM 차트에 포텐셜이 보여 코스모스 코인을 소량 매수하고 바로 스테이킹해뒀는데, 당시 투자한 규모의 1.8%를 스테이킹 보상으로 받았다. 12개월 보상률이 약 15.8%고, 1달이 지났으니까 얼추 들어맞는다.
코스모스 코인 전망
현재 USD 기준으로 코스모스 코인 시세는 약 13.7 달러.
지난 2월 말 하락 평행 채널을 이탈하는가 싶더니 3월 초부터 채널 상단을 돌파한 모습이다.
다음 목표는 2022년 9월에 찍었던 17 달러가 될 것으로 보이는데, 지금보다 약 20% 높은 수준이다.
추세가 강해지며 추가 상승 가능성이 보이긴 하나, 한 달 동안 꽤나 많이 상승한 상태라 현재의 횡보가 조정으로 이어진다면 2월에 기록한 저점 근처까지 떨어질 수도 있다.
만일 코스모스 가격이 17 달러 장벽을 돌파한다면 심리적 저항선인 20달러까지 도달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단, 이는 매우 강세적인 시나리오다.
암호화폐 관련 블록체인 프로젝트는 알아보면 알아볼수록 흥미롭긴 한데, 프로젝트 잠재력만 보고 코인에 무지성으로 투자하는 일은 없도록 하자. 코인은 주식과 달리 증권(securities)이 아니다. 코인을 보유한다고 해서 해당 프로젝트를 소유하는 게 아니란 말이다.
주식은 내가 투자하는 기업의 미래를 믿고 HODL이 가능하지만 암호화폐, 특히 알트코인은 가치 자체가 0으로 떨어질 수도 있으니(물론 주식도 상폐 되면 마찬가지지만) 투자하더라도 잃어도 될 수준의 자금을 투자해야 한다. 하긴, 이건 주식도 마찬가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