탈중앙화 코인 거래소 이용한 차익거래 방법 복기
소개보다는
기본적인 내용이나 이론 관련한 글들을 더 많이 쓰게 되네요 ㅎㅎ
저도 이번 기회에 글들을 정리하며 지식을 다시 쌓고, 실전 경험을 늘리며
다음 기회가 왔을 때 확실하게 잡을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그때까지 퇴학당하지 말고 같이 가시죠!
예전에 코인 보따리 글을 작성하면서
CEX와 CEX(발음에 주의하세요… 중앙화 거래소라는 뜻입니다)간 보따리 방법에 대해 설명했었습니다.
그다음 CEX와 DEX(탈중앙화 거래소)
DEX와 DEX간의 보따리 방법을 추후 작성하겠다고 말씀드렸었는데요.
오늘은 시리즈 2편인 DEX 관련 아바트라지 방법에 대해 설명하겠습니다.
사실 2편의 내용이 1편과 비슷해서 걱정했었는데, DEX에 대해 아예 모르는 분들도 계시다보니
꼼꼼하고 자세한 설명을 통해 2편을 진행하도록 하겠습니다.
이번 루나 사태의 핵심 중 하나였던 ‘랜딩 프로토콜’ 관련 내용은
3편에서 작성하도록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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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EX, DEX, 크로스체인 등을 모두 알아야 하는 이유
한국인 기준 코인 거래소 사용 레벨 순위를 매겨보자면
뉴비 – 업비트, 빗썸, 코인원, 코빗, 고팍스 정도의 국내거래소
(무슨 이상한 국내거래소로 시작하시는 분들은 그냥 안타까울 따름입니다…)
중수 – 바이낸스, FTX 등 해외거래소
중고수 – 각 체인별 디파이 DEX, DAPP 프로토콜
고수 – 모든 CEX, DEX, 크로스체인 자유자재로 이용가능
고수 상태에서 특정 이벤트가 발생했을 때, 가장 효율적인 루트로 차익거래를 할 수 있는 판단력과 순발력까지 갖춘다면
위기를 기회로 바꿀 수 있는 능력이 생기겠죠?
오늘은 DEX의 구조를 공부하는 날은 아니므로
DEX와 AMM, 스왑, 슬리피지 등의 용어는 아래 글을 참고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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확실히 데이터가 쌓이니 편하네요 ㅎㅎ
탈중앙화 거래소 DEX
한국인들이 많이 아는 대표적인 DEX에는
유니스왑, 스시스왑, 팬케이크스왑, 레이디움, 클레이스왑같은 것들이 있습니다.
각 체인별로 DEX들이 존재하며
(유니, 스시 – ETH / 팬케잌 – BSC / 레이디움 – SOL / 클스왑 – KLAY)
몇몇 DEX는 여러 체인을 동시에 운영하기도 합니다.
그리고 이 DEX들의 토큰 가격 또한 상이합니다.
지난 편에서 CEX와 CEX 사이의 가격만 비교해 보았다면
이제는 CEX와 DEX의 가격 차이를 비교해서, 싼 곳에서 사서 비싼 곳에서 팔면 차익거래를 할 수 있겠죠?
또한 DEX와 DEX간 차익거래도 가능할 것입니다.
CEX와 DEX를 이용한 차익거래 예시
클레이튼 빗썸에서 535원
클레이스왑에서 0.41799$
환율로 계산하면 534원으로
차액이 1원, 김프가 거의 없는 수준입니다.
하지만 클레임스왑 cla를 보시면
klayswap에서의 가격은 0.208$
0.01$, 약 8.9%정도 차이가 나고 있음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다시 원화로 들여올 땐 리플을 사용해보겠습니다.
김프가 0.35%밖에 되지 않네요.
그렇다면 다음과 같은 루트를 사용해볼 수 있습니다.
1.원화로 빗썸에서 KLAY 구매(수수료 최대 0.25%)
2. 클립, 카이카스 전송(수수료 1KLAY)
3. CLA 구매(수수료 최소 0.3%, 가스비 몇십원)
4. MEXC 전송(수수료 0원, 가스비 몇십원)
5. 매도(수수료 0.2%)
6. 리플 구매(수수료 0.2%)
7. 전송 후 매도(수수료 0.25%)
이러면 대략 수수료로 1.2%정도가 들지만, 실제 차익은 8.9%를 낼 수 있으므로
이런저런걸 다 떼고 넉넉하게 6~7%정도의 차익거래를 할 수 있습니다.
다만 CEX간 이동에 비해 굉장히 복잡하고
해당 토큰의 가격 변동에 쉽게 노출될 수 있다는 단점이 있습니다.
(헷징숏으로 헷징할 수 있지만, 디파이 토큰 중에는 선물을 지원하지 않는 토큰들도 있습니다.)
또한 사이즈가 작은 토큰의 경우 호가창이 얇아 몇천만원, 몇억씩 돌리기는 어렵다는 부분도 있습니다.
클레이튼체인에서의 USDT와 BUSD의 가격비율 추이를 보면
저렇게 비율이 0.94, 0.88 이렇게 터질 때가 있습니다.
유동성이 크지 않기 때문에 한 번에 대량스왑을 하면 저렇게 비율이 깨지게 되는데
저 때 BUSD로 테더를 매수하면 5~10%정도의 갯수를 불릴 수 있습니다.
만약 여기서 위 그래프와 같이 페깅이 돌아온다면 다시 테더를 BUSD로 바꾸면
5~10%의 갯수 차이를 바로 볼 수 있으며
(예시를 위해 시간대를 살짝 바꿨습니다)
만약에 생태계가 망가져서 비율이 돌아오지 않는다?
하지만 BSC의 팬케이크스왑에서는 1테더=1BUSD 가치가 유지되기 때문에
테더를 팬케이크 스왑으로 옮겨서 매도하면 됩니다.(사실 그냥 바이낸스 보내도 됩니다)
사실 이건 DEX 간 시세차익이라기보다는 DEX에서의 급격한 시세 변동을 잡아내어 차익거래를 하는 방법에
더 가깝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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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약에 한 체인에서 낮은 시세가 계속 유지된다면, 즉 저 파란 네모 구간에서
테더와 BUSD의 비율이 계속 2~3%정도 차이가 나기 때문에
(1시간봉이기 때문에 4시간정도는 유지되었다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1. 클튼체인에서 KBUSD로 oUSDT 구매
2. oUSDT를 크로스체인으로 팬케이크로 넘겨서 BUSD로 바꾸기
3. 다시 BUSD를 크로스체인으로 클레이튼으로 넘겨서 KBUSD로 바꾸기
4. 클튼체인에서 KBUSD로 oUSDT 구매
이 방법을 반복할 수 있습니다.
스테이블 코인이기 때문에 따로 헷징을 치지 않아도 괜찮습니다.
DEX 이용시 주의점
하지만 DEX는 ‘탈중앙화’라는 명성에 걸맞게
중앙거래소보다 훨~~~~~~~~~~~~~~~~씬 불친절하고 위험성이 높습니다.
어떤 위험성들이 있는지 알아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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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불친절한 인터페이스
일단 99.9%의 DEX에는 호가창이 없습니다.
(지정가매매를 도입한 곳도 있습니다만, 방식이 워낙 천차만별이라 CEX의 호가창보다 약한 것이 사실입니다)
거래량, 가격 변동 또한 나오지 않습니다.
그래서 이렇게 토큰의 가격 차트를 지원하는 사이트가 따로 있고,
스왑을 효율적으로 할 수 있는 사이트들도 존재합니다.
그러나 기본적으로 저런 사이트들을 모두 자유자재로 이용할 수 없다면
아! 하는 사이에 심각한 가격 변동이라는 날치기를 당할 가능성이 있습니다.(물론 이건 중앙거래소에서도…)
2. CS인원 부족
업비트, 빗썸, 바이낸스같은 곳에 비해 거래소를 운영하는 인력이 훨씬 적습니다.
원래 DEX의 골자는 모든 것이 ‘코드’만으로 돌아갈 수 있게 만들어놓은 것이기 때문에
콜센터도 없고, 홍보도 중앙화 거래소에 비해 매우 적고, 내가 문제가 생겼을 때 응대를 받기 매우 힘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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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해킹, 러그풀 위험
사실 가장 걱정되면서도 큰 문제입니다.
러그풀은 양탄자를 쭉 당기면 그 위에 있는 물건들이 와장창 망가지는 것을 비유하는 단어로
딱 위 그림을 생각하시면 됩니다.
보통 코인에서의 러그풀이라 하면 갑자기 팀이 사이트를 닫고 잠적하는 것이 대표적이며(하드 러그풀)
사이트는 열려 있지만 팀원들이 소통을 거의 하지 않는 경우도 러그풀이라고 부르는 경우가 많습니다.(소프트 러그풀)
그나마 후자는 내 돈이라도 뺄 수 있지만, 전자는 그냥 내 돈까지 한 번에 다 사라지게 되며
BSC쪽은 특히 러그천국이라고 불릴 정도로 러그풀이 많이 발생합니다.
(의외로 클레이튼은 중앙화-된 체인이라 아예 사이트가 없어지는 하드 러그풀은 DEFI에선 거의 없었습니다.)
러그풀을 예방할 수 있는 방법을 말씀드리겠습니다.
VC(투자사) 확인, 코드 공개 확인, TVL이 큰가?, 유명인이 이름을 달고 하는지 정도를 보시면 99%는 거를 수 있습니다.
해킹이나 플래시론같은 것은 사실 알고도 당할 수 있기 때문에… 파산신청을 해버릴 수도 있는 것이죠.
그럼 우리의 자산은 보호받지 못합니다. DEFI는 엄청난 위험성이 있는 상품임을 항상 명심하셔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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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트래블룰
사실 이것은 CEX에도 적용되는 부분이지만, CEX보다도 DEX쪽에 더 큰 충격으로 다가오며
국내 코인시장의 투심 하락을 크게 가중시켰다고 볼 수 있습니다.
여기서 여기로는 입금/출금이 안 된다는 것은
‘복잡함’을 늘리는 일이며
접근성이 떨어지면 자금이 들어오는 것이 더 힘들어지기 때문에 이 또한 아쉬운 부분입니다.
트래블룰을 잘 확인하셔서 큰 자금을 묶이거나 날리는 일이 없도록 주의해야 합니다.
오늘은 DEX를 포함한 아바트라지에 대해 설명하려고 했는데
어쩌다 보니 DEX 이용 시 주의점에 대해 더 강조한 것 같네요.
흔히들 ‘수업료를 낸다’라고 하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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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EX에서의 잘못된 행동은 99%확률로 보상받지 못하는 경우가 많으니(보상의 주체 자체가 없는 경우가 많습니다)
스왑이나 입금 등 처음 시도해보는 트랜젝션을 보낼 때는 꼭 소액으로 실험해보고 진행하시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투자는 개인의 선택이며 책임을 지지 않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