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크라이나-러시아 휴전회담과 비트코인의 가격
오늘은 삼일절. 1919년 3월 1일 대한민국의 독립을 위해서 애써주신 순국선열들께 감사드립니다.
업비트의 비트코인 시세 알림 + 카톡방 소리에 일찍 눈을 떴다. 오랜만에 보는 장대양봉에 잠이 완전히 깼다.
‘왜 이래’의 이유를 찾기 위해 컴퓨터를 켰다. 그리고 마침 유튜버 김단테님이 관련 영상을 올려주셔서 정리해 봤다.
러시아에 대한 제재 그리고 비트코인의 가격
1. 러시아에 대한 국제사회의 제재 및 영향
– SWIFT 제재, 프랑스의 러시아 억만장자 자산 동결 등
– 러시아 루블화 가치 하락 지속. 과거 루블화 달러대비 1자릿수에서 현재 100까지 지속적으로 절하(달러 대비 4~50배 하락)
– 러시아 주가수준은 2016년으로 회귀. 루블화 폭락까지 반영하면 러시아에 투자했던 사람들은…
– 러시아 중앙은행이 루블화 폭락을 막기 위해 기준금리 인상(9.5% -> 20%) 단행
2. 비트코인의 상승 이유
– 러시아의 SWIFT 제재로 루블화 가치 폭락, 달러 의존도 심화 => 달러에 대한 의존에서 벗어나고, 해외로 돈을 보낼 수 있는 대안으로 비트코인 주목
– 다른 위험자산보다 (상대적으로) 더 많이 떨어진 비트코인(전고점 8,200만원 대비 40% 하락)
우크라이나-러시아 휴전회담과 비트코인의 가격
3. 회담 결과
– 별다른 합의점 못 찾고 돌아감. 향후 2차 협상 예정
– 우크라이나는 NATO 가입 안 된다면 EU 가입 요청
– 러시아는 우크라이나 수도 키예프에 대한 공격 재개
SWIFT란 전 세계 11,000개의 금융기관을 연결하는 암호화 네트워크로, 해외 송금 시 해당 금융기관의 고유 SWIFT를 입력해야 송금이 가능하다.
따라서, 러시아 SWIFT 제재는 국제사회로부터의 경제적 고립을 의미하며, 루블화 가치 하락과 자본 유출을 일으킬 수 있는 피해를 줄 것이다.
현재 금융시스템에서는 선진국과 달러에 의해 신흥국 경제와 통화는 언제든지 박살 날 수 있다는 생각이 들었다.
우크라이나와 러시아의 전쟁은 암호화폐를 다시 부상시키고 있다. 우크라이나에 대한 군사적, 경제적 지원을 위해 전 세계인들이 암호화폐 기부 및 모금활동을 이어갔다. 또, 두 나라 모두 전쟁으로 인한 자국 화폐가치 하락에 대응해 비트코인 등 암호화폐에 대한 매수를 한다.
러시아는 비트코인 채굴 분야 세계 3위 국가로, 암호화폐를 이용해서 기존 SWIFT 제재를 회피할 수 있기 때문에 러시아 암호화폐에 대한 제재를 검토한다는 이야기가 들린다. (기사에 따르면 러시아는 암호화폐 지갑 1,200만개에 239억달러의 암호화폐를 보유)
러시아가 보유 중인 암호화폐에 대한 제재가 이루어질지 궁금하다. 중앙화된 거래소에 대한 규제? 어떤 방법이 있나?
‘비트코인은 강하다’라는 것을 다시 한번 입증시키는 계기가 될 것 같다.
자국통화와 달러 간의 힘의 균형이 무너졌을 때,
인플레이션과 중앙화된 권력으로부터 도피처를 찾아
사람들이 왜 비트코인으로 향하는걸까
비트코인의 변동성은 홀더들에게 불면증을 선사할 만큼 짜릿하지만, 세계사에 남을 이벤트들을 경험하면서 비트코인이 어떻게 작동하는지 살펴보면 또 다른 기회가 있겠지.
그냥 오늘도 결론은 비트코인을 더 가지고 싶다. 끝.
* 블로그에 게시되는 글은 저의 개인적인 생각이며, 모든 투자의 책임과 결과는 투자자 본인에게 귀속되오니 유의바랍니다.